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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젊은 우리YOUNG차 (지은이: 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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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노래 dreams, books, power and walls(꿈과 책과 힘과 벽) 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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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 너 참 기특하다. 큰 사고를 겪고도 이렇게 잘 자라주었으니.
많이 놀랐지.
많이 무서웠지.
걱정도 많이 했지.
많이 외로웠지.
많이 놀랐을 거야.
많이 무서웠을 거야.
많이 외로웠을 거야.
말도 잘 못했을 거야.
엄마가 아프고 동생이 아프고 아빠가 바쁜 게 너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했을 테니까.
어른들께 걱정 끼치기 싫어서 말도 못 하고 끙끙댔을 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리다.
고생 많았지.
다행인 건 그때의 엄마와 동생이 잘 회복해서 지금 잘 지내고 있다는 것. 엄마는 덤으로 얻은 삶이라 하시며 현재의 삶에 감사하며 지내고 계시잖아. 한참 지나서 알게 된 일이지만, 큰 교통사고로 수술도 하며 힘들었을 젊었던 엄마는 ‘이 어린 애들을 두고 내가 죽으면 안 되는데, 내가 아프면 안 되는데....’라는 걱정으로 더 열심히 치료를 받으셨대. 동생도 좋은 짝을 만나 귀여운 조카도 태어났고, 정말 다행이야.
이제 더는 어둡고 찌그러진 택시 안에서 혼자였던 그 시간을 떠올리지 않았으면 해.
네 잘못이 아니야. 절대 네 탓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