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여러분은 어떤 청춘 시절을 보내고 계신가요? 혹시 지금의 일상이 조금 버겁지는 않으신가요?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가질 수 있고,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새로운 삶을 원하시나요?
<청춘 다, 시>는 휴식과 성찰, 상상을 통해 내 삶의 시적 순간을 발견하고 글을 써보는 프로그램이에요.
참여자 분들은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한정판 “문학티백” 박스를 만들고 소장할 수 있어요.
영화와 드라마, 소설, 그리고 향긋한 차 한 잔과 함께 우리의 청춘 시절을 떠올리고 각자의 현생을 다시 쓰는 시간, <청춘 다, 시>에 놀러 오세요.
김리엘, 김미양, 안온 세 명의 작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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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티백’ 시연 영상
05. 22.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
05. 29. “꽃잎으로는 날 수도 없는데 / 많고 많은 이름 중에 / 하필이면 제비라니, // 제비꽃도 가끔은 / 이름 바꾸고 싶은지 모른다.”
06. 05. “이름이 없어서 무명( 無名)이라 한다면 ‘무명’ 역시 이름인 것이다.”
06. 12. “엄밀히 따지면 복원이 아니라 재생이에요.”
06. 19. “같은 종류의 나무에서 딴 잎이 서로 다른 제다 방법에 의해 맛과 향이 다른 차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06. 26. “근래의 안부는 어떠하신지요 / 사창에 달이 뜨면 마냥 그리운데 / 만약 꿈속 넋에 자취가 있었다면 / 문 앞 돌길은 다 모래로 변했겠지요”
07. 03. “우린 아직 흑백영화처럼 사랑하고 / 언제라도 쉽고 빠르게 표현하고 / 맘에 없는 말은 절대 고민하지 않고 / 뭔가 아쉬울 땐, 밤 지새우고 / 남들이 아니라는 것도 상관없지 / 우린 같은 템포, 다른 노래인 거야”
07. 10. “안개 속에 술잔을 부딪힐 때 / 살아온 날들은 거짓말처럼 / 참말처럼 사라지고 / 가령 떠내려가 버린 그 많은 말들의 파도를 / 그 덧없음을 / 그것을 알아차렸을 때 / 그때 우리는 누구일까 / 시인일까.”
07. 17. “그때 “말도 안 돼!”하고 외쳤던 스무 살의 나를, 지금의 내가 십이지 다완을 보며 그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