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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5 세 번째 만남 “다시이름” (지은이: 윤슬바다 / 장르: 드라마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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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윤슬바다 식으로 새 대본 작성하기
#1) 윤슬바다의 가장 달콤한 치유법
윤슬바다: 어느 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선생님이 치료해 주는데 넌 아프면 누가 치료해주니? 그러자 마음이 말했다. 나는 나 스스로 치유해야 돼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아플 때 유용한 치료법을 하나씩 갖고 있다.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통해서 치유 하거나 코인노래방서 신나는 노래를 부르고 정상에 올라서 야호 하고 장미공원, 생태공원 아니 하물며 집 근처 산책으로 생각 정리하고 가장 최악의 것은 그 아픔 상처들을 외면해 버리는 것 나의 치유법은 지금처럼 미라클모닝 하는 것 아버지가 갑자기 암으로 편찮으셨을 때도 항암치료를 위해 서울서 수술 받았을 때도 내가 처한 환경 속 할 일들을 묵묵하게 했고 연애가 끝났을 때도 실직을 당했을 때도 나는 새벽같이 밖으로 나가서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면서 신선한 공기로 위안을 받았다.
세상에 이렇게 긍정적인 치유법이 또 있을까?
#2) 가끔은 주목받는 인생이고 싶어요!
윤슬바다: 인생 뭐 별거 있어요? 다 그렇게 살다 가는 거지
민도혁: 33년이면 그렇게 오래 산 것도 아닌데 인생 뭐 별거 있는 지 없는지 어떻게 알아요?
윤슬바다: 내가요 내가 제 인생 살면서 환경들을 바꾸려고 엄청 많이 노력한 거 아세요?
약자로 만만하게 보이는 것이 싫고 주변에서 인생 별거 없다 평생 입방아 아니 평생 입버릇처럼 18번 마냥 말하는 것에 상처 많이 받아서 힘드네요!
근데 난 가끔은 아주 가끔은 좋은 이야기에 주목 받는 인생이고 싶거든요
민도혁: 적어도 윤슬바다 사원님이 속한 이 곳에서는 특별해요
#3) 여자 윤슬바다 가 아닌 당당한 이 시대 커리어우먼 윤슬바다로
윤슬바다 N.: 그래, 이젠 됐다. 그만하자 자책도 원망도, 난 겨우 33년을 살았고 앞으로 살아 갈 날들이 더 많으니까 먼 훗날 다시 만나게 된다면 무기력한 약한 모습은 보이지 말자
너를 애증 하지만 너 없이도 잘 살아 지고 행복하다고 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