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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기까지 (지은이: 시환 / 장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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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죽은 것들도 땅으로 가는 이유를 아는가 천국에는 새들이 없는가 꼭 천국은 하늘에만 있어야 하는가 우리 곁에서 위로하는 것들은 죽어서도 같이 있을까 자는 동안에도 나를 바라봐 주는 선풍기는 가져 갈 수 없나 커튼을 달면 해는 서운해 할까 보내지 않은 편지들은 사라져 어디로 갔을까 메모장은 순간들의 쓰레기통이 되어 냄새가 고약하다

이대로 눈감을수 없어 억지로 보는 이야기들은 내 이야기 되어 잠으로 들어온다 꿈은 기척일까 불안일까 소망일까 꿈에서 말없는 사람을 만났다 보고싶었던 사람이였다

잠은 들기 힘들고 잠은 깨기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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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다, 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춘 작가의 작품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2024년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돋움]> 사업으로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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