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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꽃 (지은이: 시환 / 장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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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의 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네요 꽃은 자기 계절에만 피어서 일 년에 볼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죠 다만 자기가 무슨 꽃인지 알아야 볼 수 있다는 거죠 저는 무슨 꽃을 가지고 태어났는지 몰랐어요 그러니 꽃은 언제 피는지 피었다 졌는지 알 수 없었죠 자신의 꽃을 찾으면 반응하듯이 꽃이 핀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집 앞 하천을 걸을 때 강변에 핀 이름 모를 꽃이 나를 보자 피었어요 아, 저게 나의 꽃이구나 했어요. 기뻤죠 하지만 아직도 이름을 몰라요 다만 매년 이쯤 되면 그 꽃은 핀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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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다, 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춘 작가의 작품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2024년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돋움]> 사업으로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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