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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갇혀 있는 사람들 (지은이: 도하 / 장르: 드라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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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집값'이다. 서율 평균 집값이 5억, 직장인이 평생을 꼬박 일해도 집 한 칸을 얻기 힘든 시대. 청춘은 '집' 때문에 인생의 행로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직장생활이 10년이 넘어가도 여전히 부모님 집에서 사는 캥거루족들과 주거의 불안으로 결혼은커녕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N포 세대가 현재 청춘의 민낯이다.

남주는 대출금을 갚기위해 월세를 놓고 싶고, 여주는 있는 돈으로 당장 살 곳이 필요하다.

그래서 두 사람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 결혼이라는 제도를 이용하게 된다.

본 드라마는 자유롭게 비혼으로 살기 위해서, 각자의 수지타산을 위해서 결혼을 이용하는 두 남녀를 통해 이 시대에 결혼이 가지는 의미를 들여다보고, 더불어 진짜 청춘의 고민과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명대사]

스무살, 서른 그런 시간 개념을 담당하는 부위가 두뇌 바깥부분의 신피질입니다.

고양이는 인간과 다르게 신피질이 없죠. 그래서 매일 똑같은 사료를 먹고,

매일 똑같은 집에서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도 우울해하거나 지루해하지 않아요.

그 친구한테 시간이라는 건 현재밖에 없는거니까요.

스무살이니까, 서른이라서, 곧 마흔인데.. 시간이라는 걸 분,초로 나눠서 자신을 가두는 종족은 지구상에 인간밖에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나이라는 약점을 공략해서 돈을 쓰고 감정을 소비하게 만들죠. 그게 인간의 진화에 대가로 얻은 신피질의 재앙이에요.

서른도 마흔도 고양이에겐 똑같은 오늘일 뿐입니다.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서>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