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Notion

나(쪼잔한 나의 경제 관념, 가치관에 대하여) (지은이: 백침착 / 장르: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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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18,000원 가치란?

최근 초록소록이란 프로그램에서 장미공원 탐방을 다녀온 뒤, 무사이에 다시 오고 난 후 무사이 바로 앞 편의점에서 메로나 1500원 x 12개 = 18,000원을 사용하였다. 우선 편의점 메로나 1개의 가격이 1500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많이 충격적이었다. 나의 온전한 주체적인 생각으로 구매를 하고, 초록소록 함께 한 멤버들과 나눠 먹었는데, 이게 현명한 행동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써 보게 되었다. 단순한 나의 호의 때문에 사용한 돈인지, 어떤 나의 분위기를 위하여 희생? 이란 개념으로써 사용한 것인가? 오버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최근 돈에 대하여 긴축정책을 펼친 나는 다소 그 순간에는 좋았지만, 그 뒤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난 후 쿠팡에서 비누, 샴푸, 치약을 샀는데 가격이 17000원 정도였다. 18000원의 기회비용에 대한 느낌을 비교하기 위하여 나의 온전한 만족을 위한 구매 상품이었는데, 18000원은 누구에게는 사소한 돈이지만 의외로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기 위한 돈의 가치도 있었다. 지나간 일이지만 이 일이 나에게는 불편한 뭔가의 느낌이 들어 해소하고자 글을 써 본다.

나에게 39,000원의 가치란?

위의 글을 쓰기 전 하루 전 같이 일하시는 분들에게 밥을 사드리려고 하였는데, 메뉴는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국밥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러 상황으로 인해 본죽 메뉴중 비빔밥이 있었는데 한 그릇 가격은 13000원이었다. 세 그릇 39000원을 계산함으로써 밥을 먹게 되었다. 밥을 먹는다는 사실이 중요했지, 밥 한그릇당 가격은 그리 중요하진 않았다. 위의 18000원보다는 더 큰 돈이었지만, 기분 좋게 결제를 한거 같다. 하지만 4만원은 나에게 소중한 돈이다.

소탐대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위의 18000원은 소이고, 39000원은 대인가? 정말일까? 누군가에게는 1000만원, 2000만원이 큰 돈이지만 생각을 하게 되어 본다.

결론은 쉽진 않겠지만 너무 이해타산적이기보다 “좀 손해 보면서 살자”는 주의를 계속 지니기 위해 노력하자. 진심이다.

<청춘 다, 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춘 작가의 작품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2024년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돋움]> 사업으로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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