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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지은이: 도하 / 장르: 드라마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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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서른,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서른 살이기에 아직 꿈을 꾸는 그들.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위로받으며 한 걸음씩 성장하는 서른 살 그녀들의 판타지. 비록 현재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을지라도 이룬 것이 단 하나도 없을지라도!

그래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서른들에게 이 드라마를 바친다.

[명대사]

친구들이랑 이런 말을 한다.

근데 감독님 어디가 좋아?

같이 있으면 재밌어, 얄미운 짓을 해도 기분이 안 나빠

찔질한데 귀여워, 기타 잘 치고 노래 잘하고, 요리 잘 해. 식물 잘 키워, 향수 안 쓰는데

향기가 좋아. 대화가 잘 돼. 기분 나쁘게 잘 돼. 의외로 자상하고, 예상대로 부지런해. 밥 먹고 양치 잘하고 화장실 가면 손도 잘 있어. 냉면 먹을 때 만두도 먹을 거냐고 꼭 물어봐주고, 냉면은 국물까지 다 먹어 내가 다 못 먹으면 내 것까지 다 먹어줘. 안 보이면 걱정돼,

밥은 먹었나 또 술 먹나 적정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아 뭐가 이렇게 많아. 자존심 상해.

-드라마 <멜로가 체질>

[작가의 말]

이야기가 잘 통하고 의외성과 예상대로가 같이 있고

내가 못 먹는 거 다 먹어주고 뭐가 더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