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 시큰거리는 치통 같은 흰 손수건을 내저으며 놀라 부릅뜬 흰자위로 애원하며.

(중략)

오 행복행복행복한 항복 기쁘다 우리 철판깔았네

_ 최승자 「삼십세」 中에서

</a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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